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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양국의 국가와 국민의 우정을 위하여! [국빈 오찬]

2024.10.08

[화면 자막]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인

말라카냥궁 안으로 입장

 

(이쪽으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마르코스 대통령 내외와 사진 촬영

 

2024년 10월 7일

 

그리고 이어서 진행된

국빈오찬

 

양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 약 80명이 참석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오찬사

 

[음성 자막]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 그리고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님 내외분과 귀빈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 대통령님의 필리핀 방문은 13년 만에 있는 일입니다. 이번에 국빈방문을 수락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전에 있었던 심도있는 논의도 감사드리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양국 관계 향방을 바라볼 때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필리핀은 1945년 새로 수립된 한국 정부를 인정한 다섯 번째 국가이자, 1950년 한국전에 필리핀 군인들을 파병했습니다.

 

그 이후로 한강의 기적 등 한국은 급진적인 발전으로 경제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양국 관계 또한 마찬가지로 매우 급속하게 발전되었습니다.

 

지난 75년간 양국 관계는 다방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서로 공통된 역사와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인태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작년 우리 양국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양국이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서 이를 공식화한 것을 환영합니다.

 

필리핀은 한국과의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의지가 있습니다. 다방면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님 내외분의 건강을 위해서 축배를 들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평안을 위해서도 축배를 들겠습니다. 또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에 계속될 우호 관계를 위해서도 건배를 하고자 합니다. 치얼스.

 

[화면 자막]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을 위하여 건배

 

국빈오찬을 계기로

더욱 돈독해지는 양국 우정

 

그리고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사

 

[음성 자막]

저희 부부와 대표단을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신 마르코스 대통령님과 영부인 그리고 필리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1949년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 제일 먼저 필리핀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1년 뒤 1950년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북한 공산 세력이 자유 민주국가인 남한을 침공한 것입니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우리한테 파병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세계 전사에 남는 율동 전투를 멋진 승리로 이끌어 냈습니다.

 

저는 어제 6.25전쟁 참전 기념탑에 참배를 하고, 6.25 참전 필리핀 용사분들, 지금 이제 아흔이 넘어서 100세 다 돼가는 분들 몇 분을 뵀습니다. 그중에는 율동 전투에 참전한 용사도 계셨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은 이렇게 피로 맺은 우정에 기반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지금도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 중에서는 한국인이 연간 145만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필리핀을 찾는다는 것도 과거에 우리가 어려울 때 피로써 우리를 지켜주고 도와준 필리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필리핀에서 경제사회 활동을 하는 우리 대한민국 교민들을 만났습니다. 모두들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필리핀 경제가 괄목할 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필리핀의 산업이 발전하고 필리핀의 경제가 성장하고 필리핀의 안보가 더욱 튼튼해지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과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나아가 이것이 역내와 글로벌 평화와 번영에도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해서 제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이번 계기에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필리핀을 더욱 사랑하고 필리핀과 더욱 왕성한 경제, 사회, 안보 협력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필리핀에 국가 발전과 국민들의 평안, 그리고 필리핀과 우리 대한민국 양국의 우정과 연대를 위하여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양국의 국가와 국민의 우정을 위하여!

 

[화면 자막]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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