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한민국 대통령실

어린이 언어별 바로가기 EN

영상뉴스

공유하기

대규모 인프라 개발 협력!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필리핀 양국 관계 [MOU 교환식 및 한-필리핀 공동언론발표]

2024.10.07

[화면 자막]

10월 7일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필리핀

 

두근

 

두근

 

두근

 

두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이 입장하기를 기다리는 중

 

드디어

 

함께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

 

MOU 교환식 개최

 

경제혁신 파트너십에 관한 양해각서

 

해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관광 협력 양해각서 2024-2029 이행계획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

 

사마르 해안 고속도로 건설 EDCF에 관한 차관계약서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MOU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에 관한 MOU

 

1949년 수교 후

75년 만에 새 역사를 쓴 한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의 결과와 MOU 교환의 의미

윤 대통령이 직접 알려드립니다!

 

[음성 자막]

마르코스 대통령님,

 

필리핀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5주년을 맞이해서 아세안 내 한국의 핵심 우방인 필리핀을 국빈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필리핀은 75년 전, 동남아 국가 중에 최초로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입니다.

 

6.25 전쟁 때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병력을 파견해 준 대한민국에게 고마운 친구의 나라입니다.

 

그동안 양국 관계의 발전은 이처럼 피로 맺은 우정에 기초를 둔 것입니다.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핀이 마르코스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저와 마르코스 대통령님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여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오늘 회담의 주요 성과와 합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양국은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필리핀의 〈군 현대화 3단계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리 두 정상은 오늘 체결된 〈해양협력 MOU〉를 통해

해상 초국가 범죄 대응, 정보 교환, 수색구조와 같은 해양안보 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

 

둘째, 마르코스 대통령님과 저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활성화해 양국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실질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 9월 서명된 〈한-필리핀 FTA〉를 조속히 발효시켜,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촉진할 것입니다.

 

양국 정부는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해당 사업들을 한국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하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두 사업은 지원 규모가 각각 10억 불 상당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기준 역대 1, 2위의 대형 개발협력 사업이며, 한국 기업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양국은 필리핀이 추진 중인 여러 인프라 사업에, 세계적인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리 두 정상은 농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여 식량안보를 함께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필리핀 내에 한국 농기계 생산단지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셋째, 우리 두 정상은 에너지, 디지털 전환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이번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공공행정 부문 디지털화를 비롯한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넷째,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국민들의 안전하고 생산성 있는 인적 교류를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필리핀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이었습니다. 145만 명이 찾았습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9만 7천여 명의 필리핀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님과 저는 이와 같은 양 국민 간 상호 교류가 양국 우호 협력의 든든한 기반이라는 데 공감하고,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한편, 양국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섯째, 우리 두 정상은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한민국과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필리핀은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과 인태전략의 이행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협력 대상국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개발과 무모한 도발, 그리고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을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께서는 우리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셨으며,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리라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역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은 남중국해상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의 확립과 국제법 원칙에 따른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오늘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마르코스 대통령님과 필리핀 국민들의 초청과 환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본 영상의 저작권은 영상을 취재한 개별 방송사에 있으며

영상의 무단 복제·배포 및 재가공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