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부산 지지 요청에 총력을 다할 것!
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파리 시내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옥외 광고도 열일 중!
유치 기원
Please~
윤석열 대통령도
총력전 본격 돌입!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
(11월 23일, 현지 시각)
윤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는?
[음성 자막]
반갑습니다.
빠른 일정 가운데에도
오늘 이렇게 저희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교육과 문화를 통한 성장,
그리고 이를 위한 교류와 연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민주 정부 수립 직후부터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1949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입한 데 이어서,
그다음 해인 1950년에 유네스코에 가입해서
식량, 보건, 교육 상황을 개선해 나아가는데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공산 침략을 받아
6.25전쟁이 발발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가 바로 유네스코입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칠 교재를 만들 종이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쳐야 되는데,
국어책을 만들 종이조차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아이들의 공부 교재를 만들어서
전쟁 중에도 천막 교실을 지어서 아이들에게
국어와 역사, 그리고 산수와 기초 과학을
겨우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바로 교육받은 그 아이들이
자라나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POP,
‘오징어 게임’ 과 ‘기생충’ 같은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전 세계 국가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문화산업의 발전 정책을
전 세계 많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저희들이 국제사회로 받은 그 지원을 이제 돌려드리고,
또 저희들이 이룬 성장과 성취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그런 기여를 다하고자 합니다.
70여 년 전,
대한민국이 공산 세력의 침략을 받았을 때,
부산은 밀려오는 피난민들을 품었던
자유의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원조물자가 도착하던 곳이
바로 부산항이었습니다.
부산항은 전쟁 후에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는 ‘한강의 기적’의 출발이
바로 부산항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똑같이 실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우리들이 성취한 기술과 산업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또한, 2030년 부산 엑스포는
모든 참가국들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부산 엑스포는
인류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꿈과 기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BIE 회원국들의
박람회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부산에서 다시 만나 뵙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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