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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마무리 발언]

2024.01.15

[음성 자막]

오늘 많은 분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 데

 

여러분들의 통찰력 있는 말씀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공과대학에

 

기계공학과 금속공학과 또 전기공학과

 

화공과 이런 데가 굉장히

 

학생들이 많이 몰렸고

 

한 70년대 중반부터

 

전자공학과에 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여전히 그야말로 공대에서

 

가장 인기 학과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결국은 반도체 때문인 것이죠

 

반도체라는 것은 그야말로 종합 공학이기 떄문에

 

화공, 화학이라든지

 

또 기계공학이라든지

 

또 이런 금속공학, 전기공학

 

이런 것들이 전부 집약된

 

그런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 반도체만 연구해가지고 될 문제가 아니죠

 

과거에 우리가 말하는 반도체라는 게

 

반도체를 이용한 회로에서부터 시작이 돼서

 

그 집적화가 점점 진행되어서

 

초집적회로까지 갔다가

 

이게 이제 칩으로 바뀌어나가기

 

시작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 70년대 중반부터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당시에 아마 서울시 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서

 

그 사업을 하려고 한 삼성의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습니다

 

그리고 이병철 회장은

 

그 당시에 이제 일본에서

 

이런 고집적 회로가 칩으로 바뀌어가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서 생산하는 것을 보고

 

여기에 우리가 국운을 걸어야 되겠다 해서

 

시작을 해서 많은 부침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기억이 납니다

 

64K D램 성공했다고 해서

 

국민들이 월드컵 4강 든 것처럼

 

기뻐했던 기억도 있고요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성장을 해가지고

 

세계에 초격차 기술 우위에까지 서게 됐습니다

 

우리가 이게 돌이켜보면

 

이럼 첨단 과학기술 분야

 

반도체만을 놓고 봤을 때

 

이것이 미래 세대에게

 

어떠한 기회를 창출해 줬는지

 

우리가 미래를 놓고 봤을 때에는

 

얼마나 될지 잘 생각이

 

예측하기가 어렵죠

 

그러나 우리가

 

과거 한 40~50년 전을 놓고 봤을 때

 

물론 그 전에 기계공업, 중화학공업

 

이런 것들이 발전해 나가면서

 

많은 그 미래 세대들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이 열린 것도 있지만

 

반도체라는 걸 우리나라에서 시작하면서부터

 

70년대 말 80년대 초부터 시작해서

 

일찍이 또 선진국인 미국에 유학을 갔다가

 

미국의 델, 인텔 이런 데 근무하다가

 

그래도 내가 한국에 돌아와서 후배도 가르치고

 

여기서 일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또 공과대학이나 기업의

 

많은 사람들이 와서 후진을 양성하고

 

이렇게 우리 반도체 산업을 키웠습니다

 

한 번 돌이켜보십시오

 

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우리 미래세대에게

 

당시의 미래세대에게

 

얼마나 큰 기회의 문을 열어 줬는지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반도체는 아까 우리가

 

모두발언에서도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들 말씀을 많이 주셨지만

 

이거는 그야말로 광범위한

 

경제 산업효과를 통해서

 

우리의 부분부분의 민생을 살찌우고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는

 

산업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그런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 오늘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이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엄청나게 우러러봤던

 

소니의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씨가

 

쓴 자서전인데요

 

이분이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을 하고

 

이제 태평양전쟁 때 해군의 통신장교로 가서

 

그 하사관들하고 같이 항공모함 이런 데서

 

이제 통신 기술자로 엔지니어로 일을 하다가

 

이제 패전을 하고 기업에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당시에는 일본 중석이라는 회사가

 

미쓰이, 미쓰비시 보다 월급을

 

여섯배를 더 줬다고 합니다

 

거기를 다들 그 시험에 합격을 해서

 

거기를 가려고 생각을 했고

 

집안의 어른들도 그렇게 월급 많이 주는 데가서

 

잘 좀 살아라 이랬는데

 

자기하고 같이 통신 기술자를 했던 부사관들이

 

우리 한 번 새로운 길을 개척해봅시다 해서

 

정말 조그마한 사무실 하나를 열어가지고

 

고생 고생해가면서 소니를

 

그야말로 집적 회로를 이용한 기기를 만들고

 

납품을 하고 이러면서 소니라는 대기업을 일군

 

그 책을 보고 정말 그 미래세대의

 

가져야 될 젊은 사람이 가져야 될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하는 것은

 

도전정신이구나 하는 것을 좀 느꼈습니다

 

우리 많은 그 다양한 분야

 

전자공학도뿐만이 아니고 다양한 분야에서

 

그야말로 여러분들이 하고 계시는 것은

 

단순한 과학의 연구가 아니고

 

여러분들은 지금 도전을 하고 게신 것이다

 

여러분의 도전은 여러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소, 대학, 국가가 함께하는

 

도전이라는 것이고요

 

여러분에게도 도전이 되지만

 

저에게도 도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은 국가간의 연대도 해야 되고

 

또 국가와 기업간에

 

또 기업과 대학, 연구소 간에

 

연대와 협력정신이 갖추어져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 12월에 ASML에 가보면서 느낀 점은요

 

거기 직원들의 국적이 60개국이 넘더라구요

 

대표적인 그 협력업체에

 

300개 정도의 국적이 60개국이 됩니다

 

거기에 벨기에의 아이맥도 있고

 

독일의 자이스도 있고 하지만

 

60개국의 협력업체와 일하기 때문에

 

그 국가에 있는 직원들이 와서

 

ASML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역시 개방주의와 국제주의라는 것이

 

우리의 과학과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까 어느 분께서 아이맥에서 일을 1년 해봤는데

 

이런 국제 교류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정부도 그런 국제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이미 여러 차례 드린 바 있습니다

 

작년에 예산을 짤 때

 

금년 예산에 R&D를 조금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디에다가 돈을 더 투자해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여러분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저희가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때에는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민생을 더욱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이 되도록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