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그랜드 워커힐 호텔
10월 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파독 근로자 초청 오찬 행사 참석
파독 근로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초청해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동포들을
모국이 챙겨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
함께 자리를 빛내준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 명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말
[음성 자막]
파독 광부, 간호사 여러분,
한독 수교 140주년이자
파독 근로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여러분을 이렇게 모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과정에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60년대, 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서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고,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였습니다.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의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모실 차례입니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 지난 6월에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이번 모국 방문으로
그리웠던 모국의 정을 한껏 느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화면 자막]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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