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청와대 영빈관
8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참석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
존경과 예우를 표한 자리
독립유공자 故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아들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독립운동자이자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가
유일한 선생의 손녀인 유일링 이사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인 저항시인
이육사의 외동딸인 이옥비 님
독립유공자인 증조부, 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
월남전 참전용사인 부친을 둔 공병삼 소방관
독립유공자인 증조부와 월남전 참전용사인 조부를 둔
신은정 육군하사
독립유공자인 외조부를 둔 이대호 경장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부친을 둔 김민석 공군 준위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보훈 명문가 후손들과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명노승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미애 백초월스님선양회 대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등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들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 오찬사
[음성 자막]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들을 이렇게 모시게 돼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귀한 분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에 살고 계신 독립유공자 후손 33분께서 오셨는데, 어느 자리에 계시지요? 감사합니다. 먼길을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두 달 전에 중앙아시아 순방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우리 동포들이 그렇게 많이 안 계셨습니다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과거의 독립운동 후손들과, 또 연해주에 거주하다가 강제 이주당하신 우리 동포들의 후손들이 많이 살고 계셨고, 그분들도 많이 만나 뵈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순국선열유족회 이동일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도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허미미 선수는 독립유공자이신 故 허석 선생님의 5대손입니다.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일본에 갔을 때에, 뵈었죠?
또 독립유공자 후손이신 김호연 빙그레 회장님,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님, 어디 계시나요? 네. 또, 故 유일한 박사님의 손녀이신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님께서도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정말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계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계신, 故 한기학 선생의 후손이신 한민구 이사장님께서도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학생 때에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이면 모를 수 없는 우리의 저항시인, 독립 의지를 드높인 저항시인인 이육사 선생님 다 아시죠? 이육사 선생님의 외동딸인 이옥비님께서도 이렇게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는 독립운동가 선조들의 뒤를 이어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미래세대 청년들도 함께했습니다. 국가보훈부 협약기업을 통해 장학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생 후손들, 그리고 독립운동의 대를 이어 유공자를 배출한 보훈 명문가의 후손들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가 참으로 귀하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우리는 선조들로부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나라’를 꿈꿔 왔던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또 북한의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켰던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조국의 번영을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와 국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이 위대한 유산을 미래로 계속 이어나가야 합니다. 저와 정부는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입니다.
우리 미래 세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차게 미래로 나아갈 대한민국의 여정에 늘 함께해 주시고, 큰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오찬 하시면서 서로 좋은 말씀 많이 나누시고 즐거운 오찬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화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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