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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측 모두가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2024.09.06

[화면 자막]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

9월 6일

 

지난해 3월

한-일 셔틀외교 복원 후

 

3번째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 긋

 

(이제 만나러 갑니다~)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

 

자연스러운

스킨쉽

 

퇴임을 앞두고

방한을 적극 희망한 기시다 총리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며

양국 간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행보

 

소중한 오늘의 만남을 기록하기 위한

방명록 작성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순서!

 

한 명 한 명

이야기 나누며 악수하고

 

윤 대통령도

일본 측 수행원과 인사 교환

 

깍뜻

 

예우

 

다음 순서는

기념사진 촬영

 

장소 이동 후

한번 더 기념사진 촬영

 

이어서 개최된

소인수 회담

 

양 정상은 그간 함께 만들어 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

 

긴밀했던 대화를 마치고

 

다시 한번 더!

확대회담 시작 전 기념사진 촬영

 

12번째 한일 정상회담

두 정상이 나눈 이야기는?

 

[음성 자막]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세달 여 만에 다시 오신 기시다 총리님과 대표단을 환영합니다.

 

지난해 3월,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재개됐습니다. 그 이후 기시다 총리께서 3번 방한하셨고 오늘 회담은 총리님과 함께하는 12번째 회담입니다. 총리께서는 임기를 마치시기 전에 이렇게 다시 서울에 오셔서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번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그간 한일 양국이 거둔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총리님과 함께 일궈온 성과들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들이 모두 복원되었습니다. 그리고 활발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양국 인적 교류는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한일 관계 개선은 역사적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을 체계화하고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토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일 간,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저와 기시다 총리님이 쌓아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일 관계에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측 모두가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은다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태풍 산산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재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음성 자막]

윤대통령님, 따뜻한 환영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일본에 대한 위로의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셔틀외교의 실천으로 윤 대통령님과 12번째 정상회담을 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진전을 하며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내다보면서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방향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크게 도약한 양국 관계의 과실을 양국 국민이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전략 환경하에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큰 이익입니다.

 

지난달 윤 대통령님께서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셨습니다.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 바 있으며, 이번 윤 대통령님의 연설도 이 목표를 향한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통일 독트린'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국제사회의 제반 과제에도 일본과 한국이 적극적으로 공조할 수 있고, 국제사회도 그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 정부에서 한국이 인도태평양 전략 등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는 일한미 협력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동시에 작년 윤 대통령님이 참석해 주신 G7 히로시마 포함해 글로벌한 기여로 이어지고 있으며 높이 평가합니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여러 가지 역사와 있습니다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온 선인들의 노력을 계승하여 미래를 향해 한국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해 3월 윤 대통령님의 큰 결단 이후 도쿄 정상회담에서 우리 둘이 제시한 방향에 따라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998년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 관련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곳 서울에서 저 자신이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단히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작년에 이러한 상호 방문을 거쳐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며 양국 국민들 사이에서 교류가 확대되고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 측이 환대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12번째 회담에 걸맞은 미래 일한관계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면 자막]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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