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용산 대통령실
12월 21일
대통령 직속 제1호 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추진전략 및 성과 보고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
민간위원, 정부위원, 특위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
[음성 자막]
지난 7월에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을 했습니다. 이제 다섯 달이 지났고, 곧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김한길 위원장님과 함께 여러분께서 정말 열심히 정부청사에서 회의도 많이 하시고, 국민통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그 결과를 이 자리에 모두가 함께 장관들도 나와서 다 공유하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출범 이후 다섯 달 동안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법학을 공부한 사람이라, 독일에서는 소위 국민통합의 어떤 기제라고 할까, 그것을 헌법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이라는 것을 국민들의 어떤 동화적 통합을 해 나가는 과정이자 하나의 기제로서 보고 있는데요. 결국은 헌법이 담고 있는 그러한 가치들이 어떤 가치 지향적인 통합 과정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또 자유를 지워서 삭제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이런 대규모의 의견을 가진 세력들도 존재하고, 그래서 과연 안정적인 통합이 참 어려운 그런 국가입니다.
정부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경제적인 도약을 해 나가면 또 그 과정에서 어떤 통합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사회갈등이 그리고 분열이 심각하면 우리가 정말 복지로서 누려야 되는 그런 소중한 우리의 생산 가치가 전부 이런 분열과 갈등으로 싸움하는데 소모가 되기 때문에 정말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많고, 또 미래 세대가 누려야 될 것들을 이런 소위 말해서 이 싸움에 무기로 소진해 가는 그런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이 사회갈등과 분열을 좀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서 나가는 것이 정말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그동안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새해에 더욱 열심히 일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화면 자막]
김한길 위원장 인사말
[음성 자막]
대통령께서 주신 좋은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늘은 정부위원들께서도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조금 전에 대통령께서 말씀 주신 대로 대통령 소속 제1호 위원회로서 설치돼서 다섯 달 전에 이 자리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위원장인 제게 당부하시기를 거대 담론이나 학문적 논의에만 머물지 말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갈등 해소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또 대통령 소속 위원회인 만큼 관련 부처들과도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의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서 국민통합위원회는 분과별, 사안별로 한시적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위의 진행 과정에서 함께해 주신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의 장관님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또한 국민통합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해서 앞으로 5년간 추진할 로드맵으로 국민통합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내년 2023년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두 주제를 큰 틀로 하고, 국민적 관심과 시의성이 높은 과제들을 택해서 그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화면 자막]
'하나되는 대한민국,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위원회'로서
국민통합의 실천적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