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10월 12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원과
한미 군 장병이 함께한 오늘은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가 열리는 날
윤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
예우를 표하여
한미 6·25참전용사를 모시고 동반 입장
장진호 전투의 역사적 순간을 기리며
윤 대통령이 전하는 기념사
[음성 자막]
존경하는 6.25 참전용사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위대한 영웅을 다시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입니다.
이곳 전쟁기념관에는 공산군의 남침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국군 및 유엔군 전사자 19만 명의 명비가 모셔져 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장진호 전투는 다 아시다시피 미 해병 제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 3만 명과 12만 명의 중공군 간에 이루어진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유엔군 약 1만7천여 명, 중공군 약 4만8천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것만 보아도 그 전투의 치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들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이었습니다.
장진호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억제하고 이른바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리해서 흥남지역 민간인들 10만여 명이 자유 대한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원과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낙동강 전투, 6·25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으며, 지금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합니다.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연대하여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특별히 참석해 주신 김응선, 켄림 힌쇼 모이 참전용사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화면 자막]
대한민국은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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