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
UAE 아부다비의 한 호텔
1월 16일 (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
'한-UAE 비즈니스 포럼' 참석
UAE 국빈방문 계기에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 기업 간 경제 협력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경제인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
윤석열 대통령 기조연설
[음성 자막]
경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저도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과 UAE의 경제 협력은 날로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1980년 양국이 수교할 당시 2억 불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이제 9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UAE는 한국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한국은 UAE에 주택, 에너지, 담수시설 등 인프라 건설에 핵심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는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진정한 형제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저는 방금 모하메드 대통령님과 함께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해서 우리가 함께 쌓아 올린 금자탑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바라카 1, 2호기는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했고 3, 4호기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준공돼서 UAE의 친환경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입니다.
원전 협력을 계기로 방산, 보건·의료,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양국은 셰이크 칼리파 병원 운영, 위성 공동 개발, 방산 협력 등 괄목할 만한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양국 정부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디지털화, 모빌리티, 우주항공, 스마트팜, 부품 소재와 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해 나아갈 것입니다.
양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핵연료, SMR 기술 뿐 아니라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세계에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저탄소 수소와 암모니아 공동 개발,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 분야와 재생에너지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새로운 무역·투자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한-UAE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가 무역과 투자 증진뿐 아니라 디지털, 그린,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 UAE 측에서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서 세계시장에서 많은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해내야 합니다.
자랑스러운 양국 기업인 여러분, 여러분은 양국 경제 협력의 중추이고 혁신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오늘 ‘한-UAE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 자리에 이루어지는 양국 간 계약과 양해각서들은 양국의 우정을 다지고, 우리가 함께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굳건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에서 양국이 든든한 형제와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한국무역협회와 UAE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슈크란 자질란!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한국과 UAE, 양 국가와 기업들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에너지, 인프라, 방산, 바이오, 스마트팜, 문화관광 등
총 24건, 최소 61억 불 규모의 계약·양해각서 체결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해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