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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는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이자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
2024.03.06 -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 모두 발언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2학기 시범운영을 했던 459개 학교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입니다.
시작이 중요한 만큼, 현장에서 문제를 즉각 해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 부처 장관께서 참석했고, 또 시도와 시도교육청에서도 우리 도지사님들과 교육감님들이 영상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늘봄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각별히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학부모님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급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시범사업을 하는 동안 늘봄학교도 방문해 보고 현장의 상황도 챙겨봤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고, 또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좋은 강사와 충분한 인력 확보까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합니다.
교육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들이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세심하게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지역의 기업, 기관, 대학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께서도 재능기부 등으로 힘을 합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입니다.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야 합니다.
특히, 지금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도시 지역, 농촌 지역 편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서든 같은 혜택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역별 격차를 빠르게 해소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일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고,
또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국가돌봄체계가 더 빨리 자리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학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지역사회의 여러분께 당부 말씀을 드렸으면 합니다.
먼저, 학부모님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려운 점이나 개선해야 될 문제들이 눈에 띄면 언제든지 학교, 교육청, 지방정부, 교육부에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 기관은 학부모들이 편하게 건의할 수 있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주기 바랍니다.
또,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일일 특강과 같은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틈을 내서 야구, 농구 연습을 하고 있는데,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우리 선생님들께서 늘봄학교 준비에 애써 주고 계신데,
아이들 교육에 가장 전문가이신 만큼 교육 프로그램 발굴에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사회의 여러분께서도 많은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봄학교는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지역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한 교육 공간을 만들고, 또,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일을 모두 학교에만 맡기기는 어렵습니다.
지역사회가 학교와 잘 협업해서 지원에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현장의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해결할 문제들도 가감 없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