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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정부 간 협의체 모두 복원, 내년 한일 국교 60주년에 역사적 전기가 마련되도록 준비할 것"
2024.05.26 -
한일 정상회담 모두 발언
기시다 총리님께서 1년 만에 방한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작년 3월,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재개된 이후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총리님과 제가 각각 두 번씩 양국을 오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4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리님과 서울에서 다시 뵙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되었습니다. 작년 3월 도쿄, 그리고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리 두 사람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되었습니다. 올해도 재무, 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 명이 양국을 오갔습니다.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18년 1,051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한일관계 개선의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총리님과 제가 합심해서 준비해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