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불교계의 한 행사장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음성 자막]
와아하하하하
[화면 자막]
윤 대통령의
손 인사에
화동의
안내로 시작해
[음성 자막]
따라라라~
둥둥둥
삐리~삐리~
[화면 자막]
(왠지 경쾌하고 신나는 듯한 음악)
(엄숙 진지한 종교계 행사가 아닌 축제의 현장)
행사가 모두 끝난 후
차량에 탑승하는가 싶었는데
!!!
갑자기 발길을 옮기는 윤 대통령
참을 수 없었던 우리 국민과의 소통
몰려드는 환송 인파와 취재진으로 인산인해
뉴진스님도 함께한
오늘의 축제 현장!
지금 바로 공개
회암사지 (경기도 양주)
5월 19일
[음성 자막]
오~~~~~
[화면 자막]
참석객들의 열렬한 환호
길잡이
화동
축제의 현장인 오늘은?
회암사 사리 이운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가
열리는 날
모든 국민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서원하며
헌등
100여 년 만에 국내 반환된
사리 이운 경과보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희유한 불조사리
호산스님
회암사 사리 이운 봉행위원장
[음성 자막]
2004년도 봉선사 말사 회암사와 우리문화찾기 대표가
보스턴미술관, 사리구 소장 사실을 확인하고
2009년, 문화재청과 함께
제1차 협상을 시작하여 노력했으나
2013년 최종 결렬되어 답보상태에 있다가
10여 년이 지난 2023년 4월
영부인 김건희 여사님의 보스턴미술관 방문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논의가 재개되었습니다
2023년 12월 6일, 총무원장을 필두로
우리 종단은 보스턴미술관 측에 사리의 반환을 요청하였고
(2024년) 4월 18일, 불조사리를
한국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화면 자막]
2023년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
미술관 내 한국실 등을 둘러보며
한미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
"사리구와 사리 반환 관련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합니다"
"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 요청으로
10년 만에 논의가 재개된 후
100여 년 만에 국내 반환
오늘은 3여래 2조사 사리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 축사
[음성 자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불자 여러분. 오늘은 우리 불교계의 큰 경사이면서 국민 모두에게 정말 기쁜 날입니다.
100년 가까이 양주 회암사를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 머물렀던 3여래 2조사 사리가 마침내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 대축제와 삼대화상 다례재를 마음을 다해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돌아와 모셔진 사리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광불, 가섭불, 석가불 3여래와 지공 선사, 나옹 선사 2조사의 사리가 함께 봉안된 사리로서 한국불교의 정통성과 법맥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입니다.
하지만 이 귀한 유물을 다시 모셔오는 길은 길고 힘들었습니다. 2004년 보스턴미술관의 사리구 소장 사실을 처음 확인한 후 조계종을 중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반환 운동을 계속했습니다만, 협상이 번번이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급기야 10년 전인 2013년에 최종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작년 4월 저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10년 만에 반환 논의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1년에 걸쳐 많은 분들께서 노력하신 끝에 지난 4월 기다리고 기다렸던 환지본처가 이루어졌습니다. 큰 역할을 해주신 진우 총무원장님과 대덕 스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국가유산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함께하신 불자 여러분. 저는 이번 환지본처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 관계가 가까워진 것이 또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국민들의 소망을 이루어 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기도와 정진이 선행되어야 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회피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힘쓰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한 세상, 국민의 오늘이 더 행복하고 나라의 미래가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불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국정 운영에 있어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