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6·25 참전용사들과 주한미군 장병은 물론
별★ 20개가 떴다!!!
미국 현역 장성들 대거 출동!
어딘가에 앉아 있을
공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관
그만큼 아주 아주~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빈 테이블
좌석의 주인공은
잠시 후에 밝혀 드립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참석
참전용사 한 분 한 분께 찾아가 인사드리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빈 테이블에 촛불 점화
이 테이블은 포로·실종 장병이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준비한 것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다음으로 진행될 순서는
훈장 수여식
훈장의 주인공들과
무대에 오르는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친수하는 것은 최초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자리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1950년 11월 미 제8군 유격중대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평안북도 소재 205고지 진지를 6회에 걸쳐 사수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
태극 무공훈장 수여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1952년 11월 적군 미그15기 7대와 교전 끝에
4대를 격추시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공을 세움
태극 무공훈장 수여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
(대리수상 : 조카 조셉 로페즈)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서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수류탄에 자신을 희생
태극 무공훈장 추서
윤석열 대통령 인사말
[음성 자막]
존경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오늘 한미동맹 70주년 감사 오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을 수여해 드린 랄프 퍼켓 대령님을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미동맹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계시는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님과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 리사 프란체티 해군참모차장, 그리고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사관생도, 그리고 한미 양국의 정치, 경제, 외교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 자유의 가치를 믿는 180만 명의 젊은이들이 공산화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직 자유를 지킨다는 사명 하나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셨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고, 기억해야 할 전쟁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우리들의 친구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2만8천명의 주한미군 전우들이 우리 국군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 여러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 한미동맹이 있습니다.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의 헌신과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전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장병들의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한 분이 가족의 품에 안길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해서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 확대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이 신뢰와 믿음을 통해 견고한 자유 수호 동맹으로 더욱 발전해가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한국에서 참석해 주신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님과 북한의 도발에 맞서 헌신한 이희완 해군 대령, 최원일 前 천안함 함장 등 현역과 예비역 장병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신 한국전 참전용사와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