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 참석
한 분 한 분 인사드리며 입장
엑스포 유치에 뜨거운 열망을 보여준
부산시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남부권의 새로운 혁신거점으로서
부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
윤 대통령이 준비한 메시지는?
[음성 자막]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기업인 여러분 제가 정치선언을 한 직후인 2021년 7월, 그리고 그해 12월과 작년 5월에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오늘 다시 이곳에 왔습니다. 그간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어 주신 각계 시민 대표님, 또 기업인 여러분과, 또 누구보다 엑스포 유치를 뜨겁게 열망했던 부산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치 과정에서 부산시민과 우리 국민 전체, 또 기업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전 세계에 원팀코리아를 보여줬습니다. 부산은 6.25 당시 수많은 피난민을 품어준 포용의 도시였습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어머니 탯줄과 같은 도시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준 곳이 바로 이 부산이었습니다.
저는 대선 때부터 서울과 부산, 2개의 축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우리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국토를 촘촘히 빠짐없이 다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이 남부권의 거점 도시가 돼야 합니다. 이번 엑스포 유치의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전 세계 180개 BIE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을 홍보했고,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는 세계의 어느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부산은 이미 글로벌 허브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이 물류와 금융, 디지털과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명실상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우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이를 추진할 범정부 거버넌스를 신속히 만들겠습니다. 획기적인 규제 혁신 특례 지원으로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엑스포 유치도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와 남부권 거점화를 위한 것인 만큼 엑스포를 위해 추진한 지역 현안 사업은 그대로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반드시 계획대로 제대로 개항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항과 연계된 철도, 항만 등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북항 재개발 사업도 예정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부산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부산을 축으로 영호남 남부권 발전을 추진하고 전국 균형 발전을 통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것입니다. 부산은 다시 시작합니다.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입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이후 회의에서는
남부권 혁신 거점으로의 발전 방안들을 발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덕도 신공항을 적기 개항시켜
남부권 하늘길의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계적인 친수공간이자
국제비즈니스 공간으로서의 북항 재개발 방안을
박형준 시장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등을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재용 회장은
부산의 도전에
삼성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달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참석해
부산의 꿈을 함께 응원
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의 인사말
[음성 자막]
우리가 가까운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일본의 많은 도시들을 우리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교토, 나라, 삿포로, 후쿠오카, 이렇게 많이 알고 있습니다. 또 겨울에 여행 갈 때는 니가타도 많이 가죠. 그러나 유럽이나 중남미나 또 중동, 아프리카 이런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일본 하면은 도쿄와 오사카, 2개를 알면은, 오사카까지 알면 아주 많이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든지 수도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도 많은 도시들을 압니다마는 그래도 전 세계인에게 알려진 도시라고 하면 베이징, 상하이 그리고 홍콩입니다.
홍콩은 이제 최근에 중국에 편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결국 북경과 상해 두 개인데, 제가 21년 7월에 정치 선언한 직후에 북항에 와서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이 부산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가라고 하는 것은 전 세계에 그 국가를 대표하는 도시로 알려지게 되어 있다, 부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서울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반면에 부산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치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게 해서 어느 국가나 자기네 나라의 제2의 도시, 제3의 도시를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올림픽도 하고, 엑스포도 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엑스포도 최초에는 1800년대 중반에 시작할 때는 그 나라의 수도에서 전부 했습니다.
올림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재차, 3차 유치를 할 때는 제2의 도시, 또 큰 나라의 경우에는 제3의 도시에서 이런 글로벌 허브 도시를 어느 국가들이나 1개 또는 2개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엄청난 경제 규모의 많은 유명한 도시들이 있지만 정치 수도인 워싱턴을 제외하면 뉴욕, 시카고, 그리고 LA나 애틀랜타가 있습니다마는 전 세계에서는 뉴욕, 시카고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렇게 알려진 도시여야 거기에 외국의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알려진 도시에 기업이 지점을 설치하고, 지사를 설치하고, 법인을 만들어야 유능한 직원들을 뽑아서 쓸 수가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도시에 어느 글로벌 기업이 거기에 지사나 법인을 설치해서 그쪽에 사업을 벌이려고 하면 유능한 직원들은 거기 잘 안 가려고 합니다. 그게 기업의 속성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사우디 국빈 방문을 갔을 때 사우디 쪽 관계자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사실은 사우디가 중동의 어떻게 보면 종주국인데, 이슬람의 종주국인데 두바이나 도하나 이런 도시들에 비해서 사우디는 그럴 만한 내놓을 만한 거점 도시가 없다, 그런데 리야드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이슬람한테는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사우디 하면 메카, 메디나 이런 것만 생각을 하지 경제 도시로서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제2의 도시인 부산, 아까 우리 부총리도 얘기를 했지만 이미 산업도시로서의 역량이 입증된 그런 도시인 부산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키워서 이 양극 체제로서의 우리 국가 발전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성장을 비약화시키는 것도 있지만 또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사회적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산의 발전이라는 것이 어떤 선거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상적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저출산, 과당경쟁, 또 지역 소멸,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이걸 하려면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느냐, 국토의 균형이라는 게 다 똑같이 느린 속도로 발전하는 게 균형 발전이 아니고요. 다 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게 균형 발전입니다. 수도권, 중부권을 묶어서 발전을 못하게 막는 것이 균형 발전이 아니고요. 다 같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시키는 게 균형 발전이고, 그렇게 해야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 또 이런 지역 소멸, 교육 문제, 이런 것들을 풀어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이 부산의 발전이라고 하는 것은 부산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야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논리 필연적인 결론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2021년 7월에 이 엑스포,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엑스포 유치를 범정부적으로 치열하게 우리 정부가 그야말로 신뢰를 걸고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을 드렸고,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그 엑스포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엑스포를 유치해서 2030년에 그 엑스포를 전 세계에 보여주려고 하면 여기에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되고,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어떤 동의를 받아내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엑스포를 저는 잡은 것입니다. 엑스포는 저희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엑스포를 유치하는 것 이상으로 이 부산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 국민에게 그보다 더 유리한 방안이 없다고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논리 필연적인 것입니다.
어제 제가 오전에는 무역의 날 60주년 기념식을 했고, 그리고 오후에는 국민 정신건강 비전선포식을 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에게 놔둘 문제가 아니고, 또 최중증 질환자들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서 격리하는 것이 그렇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국가의 아젠다로 삼아서 이 문제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된다는, 그러한 이제 국가의 기본 입장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자고 어제 약속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 정신건강 문제라고 하는 것과 저출산 문제, 자살률 문제, 이런 것들이 전부 연계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다 풀어나가려고 그러면 국가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면 이 문제가 점점 심해집니다. 아주 못 살던 데에서 조금 조금씩 나아지게 되면은 그런 문제가 안 생기는데, 우리가 어느 정도 성장을 했다가 여기서 발전 속도가 느리거나 정체되거나 후퇴한다면 이런 사회문제들은 점점 심하게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취임사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이 우리의 이런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비약적인 성장을 하는데 과학기술의 발전이 중요하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가 바로 이런 우리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과잉 경쟁으로 우리의 인적․물적 자원들이 소모되지 않게 해야만 이러한 사회문제를 다 풀어나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무역의 날 기념식을 했고, 오후에는 국민 정신건강 비전선포식을 했지만 오늘 이 부산에서 하는 이 부산, 다시 부산, 새로운 도전과 희망, 이 행사도 같은 축에 전부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산이 그야말로 영호남 남부권을 아우르는 거점 도시가 되고, 또 수도권과 중부권은 기존에 있는, 또 서울이 거점 도시가 돼서 발전을 해야 되고, 오늘 좋은 말씀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이런 경제와 산업의 거점 도시가 되면서 문화의 거점 도시가 됐는데, 우리가 정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금융산업입니다. 산업을 발전시키고 거점화하고 인프라 구축을 하기 위해서 정부가 재정 투입도 해야 되지만 여기에 큰 시장이 생기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 금융자원이 공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가 수도권에만,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는 이런 금융을 이쪽으로 좀 이전을 시켜야 된다는 차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제가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것이고요. 이것은 우리 정부에서 반드시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엑스포에 많은 국가들의 전시관인 파빌리온을 구축하려고 했던 그 지역에, 여기가 국제금융, 해양도시기 때문에 해상보험이라든가 다양한 투자은행 같은 것들이 들어와서 여기에 있는 BNK라든가 산업은행, 이런 은행들과 공조해서 지역 산업에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여기가 국제금융의 허브가 되어야만 여기가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 없이 산업이 나갈 수 있습니까?
우리 정부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또 우리 당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부산시민과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빠른 시간 내에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은행법에 본점은 서울에 둔다는 규정만 그냥 딱 지우면 어디에다가 둘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 한 줄만 바꾸면 부산을 국제금융의 허브로 키우는 데 어떤 장애, 중요한, 가장 중요한 장애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그야말로 진정성을 가지고 이것이 국가 발전에 아주 중요한 논리 필연적인 귀결이기 때문에 부산의 이 글로벌 허브 도시화, 우리 남부권의 거점 도시화라는 것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우리 정부, 당, 부산시민들, 많은 기업인들께서 다 함께 참여하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다시 부산, 다시 대한민국!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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