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자막]
오랜만에 우리 이상일 시장님을 만났습니다
사실은 대통령 선거 때
경선 때부터 저와 함께 열심히 뛰었는데
워낙 부지런한 분이라 참 많은 역할도 했고
또 제가 용인을 반도체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이상일 시장이 저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면서
아주 적극 주장을 해서
저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됐었습니다
제가 대선 때 용인에 와서 유세를 하면서
용인을 반도체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얘기할 때
선거용 립서비스 아닌가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을 했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제가 선거 때 말씀드린 것
국정과제 판을 사무실에 만들어 놓고 있고요
또 지역의 작은 공약까지 다 챙겨서
100퍼센트 이행하고 퇴임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민생토론회도 사실은 그 연장선상입니다
제 공약과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점검행사라고 할 수 있고요
새로운 건의 사항이나 이런 것도 함께 논의합니다만
그런데 대선 때
표를 얻기 위한 립서비스 아니냐고 한
용인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저희가 실제 조성 계획을 구체화시켜서
추진하게 되니까 저도 가슴이 벅찹니다
반도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이
AI·디지털로 전부 재편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다자 정상회의에 나가면
전 세계 정상들이 주장하는
각 국가의 미래 3대 전략 기술로
AI·디지털, 첨단 바이오, 퀀텀을 꼽고 있는데요
결국 퀀텀도 AI·디지털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AI·디지털의 중심에 반도체가 있는데
반도체는 여러 가지 과정도 굉장히 다양하고
반도체라고 하면, 칩을 제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패킹, 그 이후의 공정 과정도 있고
설계, 디자인, 소부장같은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반도체 산업이라는 것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업들
또 다양한 소부장 기업들, 연구자들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야 돈이 되는 겁니다
제가 네덜란드의 ASML 예를 많이 드는데요
한 20년 동안 5,100개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을 해서
EUV 노광장비라고 하는
반도체에 가장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
고집적 반도체에 가장 필수적인
장비를 만들어 내는데
5,100개의 기업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제가 ASML을 가보니까
거기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국적이 60개국입니다
그러면 5,100개 기업들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들로 다 흩어져 있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다 옵니다
한국에도 ASML 지사가 있는데요
여기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고
네덜란드에 가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 직원도 한 140~50명이 있더라고요. 가보니까
그런 만큼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가지고 가는 것이고요
그리고 법적인 구조도 굉장히 재미있게 되어있습니다
협력업체와 ASML 사이가
서로 지분을 공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납품가가 너무 싸서 우리는 손해보고
ASML은 돈 버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여기서 만약에 수익이 많이 나오면 배당을 받습니다
또 ASML의 수천억짜리 장비를 사 가는
고객들하고도 지분을 공유하고 있어서
내가 너무 비싸게 사오는 것 아닌가?
그러면 그렇게 ASML이 돈 벌 거 아닙니까?
그러면 또 장비를 사 오는 기업도
삼성전자 같은 데도 배당을 받게 돼있어요
얼마 전에 삼성전자가
ASML 지분을 4조 원어치를 팔아서
세계 최우수 반도체 설계회사가
ASM이라는 영국 기업인데
그것을 삼성이 사들였습니다
그 정도로 서로에게 지분을 다 공유하면서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씀이냐면
반도체 도시가 되려면
그 도시는 국제도시가 돼야 된다는 겁니다
국제 협력을 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여기서 고부가가치 반도체 산업이 클 수 있다
이 말씀입니다
제가 오늘 정말 대통령으로서
아주 든든하고 기분 좋은 것이
바로 우리 여기 초당중학교 1학년생
우리 김이은 학생을 만난 것이
정말 기쁘고 든든합니다
바로 이런 인재가 용인의 반도체 도시로서의
용인의 도약을 이끌어 줄 사람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다 한번 격려의 박수를 쳐줍시다
정부,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가 서로 협력을 해서
우리 김이은 학생 같은
학생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밀어주는 것이
용인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하고요
반도체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는 제조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전기가 들어가거든요
기본적으로 설계나 소부장을 만들고 하는 데에서도
반도체는 전기사업입니다
당연히 공업용수는 어마어마하게 들고
해외 정상 중에
저보고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삼성전자나 SK 반도체 라인 하나 좀
우리나라에 깔아주면 안 되겠냐
그럼 제가 먼저 원전이 혹시 있냐고 물어봅니다
생산제조라인 하나 까는데
원전 하나가 필요합니다
라인 하나에 원전 하나
원전 하나면 1.3 기가와트 정도 되는데
그게 보통 150만 정도의 인구가
집적된 도시에서 사는 데 필요한 전기거든요
그래서 전력과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해야 되고요
그리고 접근성 때문에 도시철도, 인프라가
잘 구축이 돼야 하고
주거 인프라가 잘 돼야 하고요
그리고 인구가 150만의
고급 인력들이 모여서 사는 지역은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를 감당 못 하면
죽은 도시가 됩니다
문화·예술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뭔지, 우리가 왜 사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느끼게 해주는 거기 때문에
그런 게 있어야
열심히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많은 청년들이 여기 와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으려면
그들이 창작활동을 발표할 수 있는
전시나 공연 공간들도 많이 만들어줘야 되고
그것을 시에서 좀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관련된 과학관이나
반도체 박물관 같은 것들도 돼야 되고
꼭 정부 재정만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제가 볼 때는 큰 기업들이
할 수 있게 해줘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에서도 필요한 규제를 다 풀어서
용인 자체가 반도체의 국제적인 거점이 될 수 있게끔
정부도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용인을 반도체 중심으로
산업 재편을 해 나가는 과정에
이주 기업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원활한 이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아주 꼼꼼하게 마련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뿐 아니라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하는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이주할 수 있도록
그런 점들은 중앙정부부터
세삼하게 배려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용인, 수원, 고양, 창원
이 네 개의 특례시의 공통점
그러니까 정책의 유통과 전달체계를 간소화하고
정책의 결정과 집행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거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례시 지원법을 꼭 추진해서
사실은 광역화되어 있는 이 특례시가
자율적으로 도시발전을 시킬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