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영국 왕립학회
11월 22일 (현지 시각)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세계 최고 학술연구단체
영국 왕립학회 방문
영국 왕립학회
1600년에 설립되어
3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적과 신분, 앙시앙 레짐(옛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뛰어난 과학자를 지원해
새로운 발견과 성과를 널리 알려온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 중 하나
주요 소장품
세심히 관찰
역사적 유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본 후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 참석
한국과 영국의 최고과학자들이
세계 최고학술연구단체
영국 왕립학회에 모여
세계 최고 혁신적 연구를 위한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윤 대통령이 준비한 메시지는?
[음성 자막]
아드리안 스미스 왕립학회 회장님,
마크 월포트 부회장님을 비롯한
왕립학회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이작 뉴턴, 찰스다윈, 앨버트 아인슈타인 등
역사를 바꾼 거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곳 왕립학회에서
최고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의 역할과 미래 협력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포럼장에 들어오기 전에 3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왕립학회의 소장품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뉴턴의 운동법칙과 만유인력 법칙이 담긴
프린키피아 초판 원고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과학혁명의 상징이자 현대 과학 문명의 초석이 된
기념비적 역서를 직접 보니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는 과학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우주, 자연, 생명의 근원적 원리를 밝히고,
진리를 찾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도전과 헌신은
현대 문명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21세기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진보하는 데
이러한 뉴턴 시절부터의 도전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국이 선도한 산업혁명은
바로 과학혁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고,
이것이 현대의 디지털혁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학혁명을 이끄는 왕립학회는 1660년 설립 이후
국적과 신분, 권위, 이런 데 얽매이지 않고
뛰어난 과학자를 선발하여 지원하고,
새로운 발견과 성과를 공유해 왔습니다.
이러한 왕립학회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은 늘 인류의 공동 번영과 협력을 지향해 왔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과학자 여러분,
과학기술 발전의 속도와 그 복잡성은
우리에게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협력과 연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천재 한 명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러 인재들이 함께 공동 연구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창출해내는 것이
현대 과학기술 발전의 특징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전염병,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 기후 위기 등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이런 전 지구적 도전과제들은
한 나라의 기술 혁신과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위기 때 mRNA와 바이러스 연구를 토대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여
전 세계가 이를 함께 극복한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오늘 포럼에 참석하신 로이 앤더스 경을 비롯한
전 세계 과학자들이
기꺼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협업하였기 때문에
기적처럼 빠르게 우리 인류가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과학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경제성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과학기술 투자에 힘을 쏟고,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산업화에 나섰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양적 위주의 성장에서 질적 위주의 성장으로,
그리고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 R&D 지원체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간 230억 달러가 넘는 국가 R&D 재정을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기술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중점 사용할 계획입니다.
영국 왕립학회 회원들과 같은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 협력과 교류도 적극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영국과의 공고한 연대를 제안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이슈의 해결은 물론이거니와
인류의 자유와 후생 증진을 위해
한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이 긴밀히 협력하고,
연구를 공유해 주시기 기대합니다.
오랫동안 교류해 온 영국 왕립학회와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 과학기술한림원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연구자를 함께 양성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이작 뉴턴이 말했듯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면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여기 모인 최고과학자들의 연대와 협력이
한영 양국의 젊은 과학자들에게
거인의 어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쿠키 영상있어요!
헌던 왕립학회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반갑
바쁜 행보 중에도
소중한 이 순간은?
윤석열 윤석열
우리 국민과의 만남은 물론
영국 국민과의 만남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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