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한-프랑스 정상회담
귀빈 맞이로 분주한 이곳은
프랑스의 엘리제궁(6월 20일, 현지 시각)
한-프랑스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가 곧 있을 예정
긴장 설렘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 완료
이때, 직접 영접을 나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 도착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누는 양국 정상 내외
여기서 잠깐!
깨알 상식으로 알려드리는 한국과 프랑스 우정
6.25전쟁 당시 3,4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
전통적인 우방 국가로
항공, 원전, 고속철도, 위성에 이르기까지
주요사업을 긴밀히 협력해 온
유럽의 핵심 파트너
작년 교역량
역대 최대 130억 불 기록
오늘의 만남도 기대가 되는데...
기념사진 촬영 후
공동언론발표를 위해
나란히 입장하는 양국 정상
윤 대통령의 메세지
함께 들어볼까요
[음성 자막]
지난 5월 히로시마 G7에 이어서
마크롱 대통령님을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마크롱 대통령님과 프랑스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프랑스는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입니다.
1950년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가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입니다.
낯선 나라, 낯선 국민을 위해
3,421명의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치른 고귀한 희생을
우리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도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6위,
또 수입시장 점유율 8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만든 나라가 되었고,
이곳 파리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K-Pop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지난해 양국 교역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한 지금
한-불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께서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오셨습니다.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 정상회담에 이어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찼던 부산이
이제는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 되었습니다.
부산 박람회는 BIE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님과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회담이
양국 간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크롱 대통령님을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오붓하게
단독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돈독히 다진
한-프랑스 정상
앞으로도 우정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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