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코끝이 찡
감정이 북받친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불러보는
서해영웅들의 이름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과 참석자들
뜨거운 눈물로 가득했던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2023년 3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서해수호의 날(3월 넷째 금요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이루어진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
윤석열 대통령 입장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장렬히 산화한
55명의 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해
유가족,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 참석
용사의 발걸음
육·해·공·해병대 130명의
대규모 군 의장대 분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겠다는 의미
현충탑 참배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도 함께하며
의미를 더하는 자리
헌화
분향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서해수호 55명 영웅을 호명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윤 대통령
[음성 자막]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화면 자막]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불러보는
서해수호 용사들 이름 앞에
코끝이 찡해지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이 모습에
유가족의 가슴도 메어오는데
눈물바다가 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마음을 추스린 뒤
한 명 한 명 불러보는 55명의 영웅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故 서승원 중사
[음성 자막]
故 서대호 중사
故 박성균 중사
故 김동진 중사
[화면 자막]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음성 자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서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54분의 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가 잠들어 계십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서해수호 용사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를 잃고 누구보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분들과 참전 장병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서해와 서북도서는 전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습니다.
이곳에 잠든 서해수호 영웅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자
자상한 아버지였고, 효심 깊은 아들이자 다정한 친구였습니다.
그렇지만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온 몸을 던진 용감한 군인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 여러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국가의 미래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족과 전우들은 북의 도발에 맞서
우리 국민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입니다.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입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 여러분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화면 자막]
기념식을 마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위로하는 윤 대통령
"북의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