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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수출액 갱신 위해 최전선에서 사투 벌일 것...정부·민간·금융, 원팀으로 뭉쳐야"
2023.02.23 -
윤석열 대통령, 제4차 수출전략회의 주재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3, 목)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과 단체 관계자 등도 참석하여 범정부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작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힘껏 사투를 벌여 사상 최대인 6,836억 불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전문가들이 4.5% 수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지만, 작년보다 목표를 높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또, “복합위기를 돌파하는 길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앞으로도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오늘 회의 때 있었던 주요 발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하나마이크론 이동철 대표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패키지, 테스트 등 반도체 후공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 세액 공제 확대와 소부장 전반에 대한 지원 강화를 건의드리고 싶다”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통령은 “산업부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후공정 지원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샤픈고트의 권익한 대표는 “신기술 융합제품의 경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인증받기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으며, 대통령은 “해외인증 획득은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적극 지원하고, 국내 신기술 인증과 관련된 제도 개선은 과기정통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관계 부처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논산에서 140여 농가와 함께 일반 딸기보다 2-3배 큰 킹스베리 딸기를 재배하여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논산킹스베리연합회 박형규 대표는 대통령 순방 이후 UAE 쪽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면서, “농산물도 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며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1등 브랜드 딸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팜 업체로 중동‧북미‧동남아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넥스트온의 최재빈 대표는 “스마트팜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반도체‧LED‧농생명 기술과 융합하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서, “기업‧정부가 힘을 합쳐 해외 진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원산업 민은홍 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원양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수산자원 부국인 태평양, 서아프리카 연안국 등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원한다면, 해외어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참치 수출 성공의 DNA를 연어 스마트 양식에도 이식하여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HMM 박진기 총괄부사장은 “최근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를 돕고자 한국에서 수집된 구호 물품을 자사 컨테이너선을 통해서 보내는 등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배가 없어서 수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HMM이 앞장서서 해상수송력과 글로벌 물류망을 확충하여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지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사 김창한 대표는 “최근 투자환경이 위축되었는데 중소게임사를 위한 게임산업 전용 펀드와 같은 투자 지원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으며,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올해 콘텐츠 분야 지원을 늘려주셔서 감사드리며, 영상콘텐츠 제작에 대한 세액 공제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해 주시면 콘텐츠 재생산과 재투자를 통해 더 좋은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박성웅 배우는 “우리가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제 연기를 볼 수 있고, 우리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콘텐츠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서 수출 강국을 이루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 감동스럽다. 정부가 콘텐츠 업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소감과 건의사항을 들은 후,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이 활로고, 정부와 민간 기업, 금융기관, 관련 단체들이 원팀으로 뭉쳐야만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오늘 회의를 열었다”고 하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정책을 어떻게 구상해야 하는지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사람은 바로 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과거 제국주의는 곧 힘에 의한 수출 확대를 의미했고, 1차, 2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우리는 GATT와 WTO 자유무역체제를 정립했다. 그러나 첨단 과학기술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 패권 질서가 바뀌고 있는 요즘은 국가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뒤에서 후원하는 그런 자유무역체제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2차 대전 후에 자유무역체제를 주도한 최강국들도 세제 지원과 보조금 지급 등의 패키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을 이런 수출 경쟁, 소위 전장에 그냥 혼자 나가라고 보낼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K-콘텐츠 수출 전략과 관련해서, “K-콘텐츠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아이폰도 디자인이 승부 내는 시대며,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디자인 아티스트와 기업들이 커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관광 산업과 관련해서, “관광이라는 것은 풍광과 문화재만 보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인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관광, 우리 산업 전반을 보여주는 그런 관광이 되어야 우리 수출에도 도움이 되고, 국가 홍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우리가 다 같이 힘을 합쳐, 원팀이 돼서 2023년에도 우리 수출과 산업 진흥을 위해 다 함께 힘쓰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