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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2024.05.03

[화면 자막]

장충체육관

5월 3일

 

윤석열 대통령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현직 대통령 참석은 이번이 처음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

 

효행 실천자 포상

 

손연옥 국민훈장 석류장

 

김진옥 국민포장

 

박지은 대통령표창

 

김숙자 대통령표창

 

박안순 대통령표창

 

진영한 대통령표창

 

김학범 대통령표창

 

이언년 대통령표창

 

오명숙 대통령표창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부산진구 지회 대통령표창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옥천군 지회 대통령표창

 

오늘의 하이라이트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는

윤 대통령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음성 자막]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을 뵈니 무엇보다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듭니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평생을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삶이야말로 헌신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태어나 젊은 날의 여유 한 번 누릴 틈 없이 일하며 가족을 돌보느라 하루하루를 바쁘게 사셨습니다. 자녀들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주기 위해 독일의 탄광과 병원에서 그리고 뜨거운 중동의 사막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아이 먼저 먹였고, 자녀들 좋은 옷 입히느라 당신들 옷 해어지는 것인지는 모르고 살아오셨습니다. 그 고귀한 헌신은 가족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을 기억하십니까? 주인공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국기 하강식 애국가가 나오자 싸움을 멈추고 국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시절, 부모님들의 마음이 그랬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은 어느 것 하나 거져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의 결과물입니다.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위대한 부모님들께서 만드신 나라입니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모님들의 헌신과 희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쁘게 일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힘들게 손주들을 키우시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으십니까. 은퇴 후에도 사회봉사를 하시고, 평생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상을 받으신 효행 유공자 여러분의 사연들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습니다.

 

국민훈장을 받으신 손연옥 님은 두 자녀와 시동생 4명을 뒷바라지 하면서 39년간 몸이 불편하신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셔 왔습니다.

 

국민포장을 맡으신 김진옥 님은 98세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어르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효행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우리 사회의 온기를 전하고 계십니다.

 

오늘 수상하신 분을 비롯해서 행복한 가정,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있는 모든 분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 부모님들께서 그동안의 짐을 마음 편히 내려놓으시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결국 경제입니다. 국가가 잘 돼야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실 수 있고, 어르신들께서도 나라의 미래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자유시장경제 복원을 경제 정책의 기조로 삼아 민생과 경제를 일으키고,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실제로 수출이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크게 살아나고 있고,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도 1.3%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S&P는 2026년 우리나라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이룬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경제 정책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고 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우리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를 계속 늘리는 한편 보수도 더욱 높여 가겠습니다.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도 제 임기 내 40만원까지 인상이 목표입니다.

 

우리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 어르신들을 이보다 더 잘 모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을 지켜드리는 시설과 정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고, 꼭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통합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알뜰하게 챙기겠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길이길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굳게 지키고 더 크게 발전시키겠습니다.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아버님, 어머님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저와 정부가 힘껏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오늘 행사의 마무리는

'어머님의 마음' 제창

 

존경의 마음을 담아

다 함께 부르는 노래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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